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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포스코]
포스코가 1년 반 만에 TV광고를 재개하면서 기업 이미지가 아닌 특정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포스코 내부적으로도 제품 광고를 내는 것은 처음일뿐더러 ‘기업 간 거래(B2B)’ 기업의 TV광고로도 이례적이다.
포스코는 9일 ‘기가스틸로 철의 새 시대를 열어갑니다’는 내용의 신규 TV광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기가스틸은 포스코의 차세대 자동차용 철강 소재로, 손바닥 만한 면적으로도 준중형 자동차 1500대의 무게를 견딜 수 있을만한 고강도 강판이다.
그동안 TV광고 캠페인을 통해 따뜻하고 친근한 기업 이미지를 전달하는 데 주력해온 포스코가 TV광고에 특정 제품을 내세운 것은 ‘기술의 포스코’라는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 관계자는 “과거에는 TV광고 캠페인을 통해 따뜻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해왔다”면서 “이번에는 제품광고를 홈페이지, 블로그 및 SNS 등과 같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기가스틸이 왜 필요한지 대중에게 알림으로써 세계 최고의 철강사로서 입지를 한층 굳건히 하고, 매출액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권오준 회장 2기 체제를 맞은 포스코는 기가스틸을 마케팅 전면에 내세우며, TV광고를 통해 그간 주력해왔던 솔루션 마케팅 전략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단순히 철강 제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품과 관련된 종합적인 서비스를 고객사에게 제공해 매출 확대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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