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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스카이데일리DB]
삼성SDI가 올 상반기 갤럭시S8 판매호조로 부진을 탈피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갤럭시 노트7 발화의 원인으로 삼성SDI와 중국 ATL의 배터리가 지목되면서 기업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었다.
10일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삼성SDI는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배터리사업 인원수를 줄이고 있다. 지난해에만 삼성SDI의 배터리 인력 800여 명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경쟁사 LG화학이 지난해 배터리사업 직원수를 늘린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4조4229억원과 영업손실 926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674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적자 폭이 더욱 커졌다. 이는 중국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적자규모가 늘어난 것도 한 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SDI의 중국 전기차 법인은 지난해 386억74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2014년 30억원, 2015년에는 30억55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누적 순손실액만 447억3500만원에 달한다.
중대형배터리 사업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최근 갤럭시S8효과로 흑자를 예상하는 의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상반기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8에 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됐기 때문이다. 갤럭시 노트7로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입은 삼성SDI가 갤럭시S8로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 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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