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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그룹 회장이 서울 용산구 한강로 크라운해태제과 본사서 열린 ‘헤르메스 씨콘 (HERMES CICON)’ 시즌3-2, 4차 수업에서 국악 관련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크라운해태제과가 후원하는 ‘락음국악단’이 9일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창단 10주년 공연을 개최한 가운데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의 남다른 국악 사랑이 관심을 받고 있다.
락음국악단은 이날 서울남산국악당에서 판소리 ‘심청가’를 기존 실내악 공연에 음악(樂), 노래(歌), 춤(舞)이 어우러진 국악 뮤지컬 형태로 새롭게 구성해 무대를 펼쳤다.
락음국단은 지난 2007년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이 창단한 단체다. 업계에 따르면 국악 애호가인 윤 회장은 서양음악에 비해 전통국악에 대한 기업 후원이 적은 현실을 보고 락음국악단을 직접 만들어 초대 단장을 맡았다.
윤 회장이 처음 국악에 관심을 갖게 된 건 IMF 사태가 터진 1988년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크라운제과의 부도 위기로 마음이 흔들렸던 윤 회장은 북한산 바위에서 흘러나오는 대금 가락을 듣고 마음을 다잡았다.
국악의 힘으로 위기를 견뎌낸 윤 회장은 국악에 대한 지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다 2007년 락국악단을 창단했다. 지난해 6월에는 독일 등 유럽3개국에서 국악순회공연인 ‘2016년 한국의 풍류’를 진행해 국악을 전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윤영달 회장은 지난 2011년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시상식 기자회견에서 “우리 전통음악 국악은 세계 어느 곳에 내놔도 손색없는 예술 분야로, 더 많은 사람들이 국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아껴주길 바란다”며 국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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