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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랜드그룹이 지난해 아르바이트생 임금 미지급 문제로 물의를 빚은 '애슐리'·'자연별곡' 등 외식 브랜드를 MBK파트너스에 매각한다. [사진=뉴시스]
이랜드그룹이 지난해 아르바이트생 임금 미지급 문제로 물의를 빚은 '애슐리'·'자연별곡' 등 외식 브랜드를 매각한다.
11일 업계 등에 따르면 이랜드는 외식사업부를 국내 최대 사모투자펀드(PEF)인 MBK파트너스에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매각 성사를 위한 실사 작업은 이번주부터 약 6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한 MBK가 홈플러스 내 외식 콘텐츠 강화를 위해 이랜드에 먼저 외식사업 매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협상이 진행 중인 애슐리·자연별곡·피자몰 등 18개 이랜드 외식 브랜드는 지난해 12월 아르바이트생 임금체불 논란이 불거진 곳이다.
애슐리·자연별곡 등은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초과근로수당을 지급하지 않기 위해 ‘조퇴 처리’를 한다거나 근무시간을 15분 단위로 쪼개 기록하는 ‘임금 꺾기’ 등의 꼼수를 부려 총 4만4360명 근로자에 대해 임금 83억7200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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