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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연희 강남구청장 ⓒ스카이데일리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방,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69)이 11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신 구청장은 이날 오후 1시50분께 서울 내자동 서울경찰청에 출두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방글을 어떤 목적으로 공유했는지’를 묻는 취재진에게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답하고 청사에 입장했다.
‘글 내용을 알고 있었나’, ‘작성자와 어떤 관계인가’ 등 사건 경위를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그는 강남구청 관련 횡령·배임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도 대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신 구청장은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후보에 댛 비방 발언을 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경찰은 신 구청장 명의 휴대전화 2대를 압수해 분석 작업을 마쳤고 이날 출석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힌편 신 구청장의 횡령·배임 의혹에 관한 수사도 진행되고 있다. 경찰은 신 구청장의 횡령·배임 의혹 관련 첩보도 입수해 내사를 벌인 뒤 수사에 착수했다. 다만 이날 소환조사에서는 이 부분에 대한 조사는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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