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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서울사무소 ⓒ스카이데일리
포스코 기술연구원은 ‘용융 망간합금철을 이용한 고망간강 생산프로세스’의 상업생산 테스트를 완료한 뒤 광양제철소 후판부에 설비·운전업무를 최종 이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포스코가 개발한 고망간 생산 프로세스는 용융상태의 망간합금철을 보관하는 특수 보온 설비 ‘PosLM(POSCO Liquid Manganese)’를 활용했다.
지금까지 고망간강은 용광로에서 나온 쇳물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특수한 성질을 부여하는 제강공정에서 고체상태의 망간합금철을 쇳물에 녹여 만들었다.
고망간강 생산 시 망간합금철을 쇳물을 담는 용기인 전로에 투입하면 온도가 떨어져 다시 전로의 온도를 높여야 해 추가 에너지 비용 발생과 함께 공정시간이 길어졌다.
또 이를 녹이는 과정에서 망간산화물이 발생해 전로 내부의 내화물이 마모되는 단점이 있었다.
포스코는 이번에 개발한 ‘PosLM’으로 용융상태의 망간합금철을 보관할 수 있게 돼 고망간강 생산에 필요한 제강공정 소요시간을 절반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망간 함유량에 따라 다양한 성질을 가진 고망간강을 생산하면서 LNG탱크용 극저온 인성용 강재, 에너지수송용 내마모강재, 반압기 외함용 비자성강재 등 혁신 철강제품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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