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릉 
전주 
)
▲ ⓒ스카이데일리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40만명대로 증가했지만 여전히 전체 실업자 수는 100만명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2일 ‘3월 중 고용동향’을 발표해 3월 취업자 수는 2626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만6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40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5년 12월(49만5000명) 이후 처음이다. 30만명대를 회복한 전월(37만1000명)보다도 25.6%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지난 1~2월 신규채용을 꺼렸던 기업들이 지난달부터 인력채용에 나선 데다, 최근 수출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낸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16만4000명 △도소매업 11만6000명 △보건 및 사회복지업 10만000명 등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제조업 8만3000명 △사업시설관리 6만6000명 등은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전체 취업자 수가 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기계·식품 등 수출에 힘입은 일부 제조업의 고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조선업을 중심으로 한 구조조정 여파 때문으로 설명된다.
보건서비스업의 경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행으로 신규채용이 늘었고 반도체, 평판디스플레이, 일반기계 등 수출이 크게 개선된 업종을 중심으로 고용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3월 중 고용률은 60.2%로 전년 동월 대비 0.6%p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기준이 되는 15~64세 고용률도 1.0%p 상승한 66.1%를 기록했다.
실업자와 실업률은 모두 전년 동월 대비 개선됐다. 3월 실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1만2000명 하락한 114만3000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0.1%p 하락한 4.2%를 기록했다. 청년실업률도 0.5%p 감소한 11.3%다.
하지만 실업률이 소폭 개선됐어도 청년실업률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이어가는 등 실업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또 아예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니트족(NEET) 등 공식 실업통계에 잡히지 않는 이들까지 포함한 체감실업률은 20~30%대로 추산된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 1625만7000명 가운데 구직포기자는 46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모두 구직활동 시작 시 실업자로 집계된다는 점에서 잠재적 실업자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