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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해양 [사진=뉴시스]
KDB산업은행과 국민연금이 대우조선해양 채무재조정을 놓고 극적 타결안을 도출할 지 여론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연금은 내일(14일) 투자위원회를 열어 대우조선해양 손실분담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고 13일 밝혔다.
그간 산은과 연일 대립해왔던 국민연금이 돌연 입장을 선회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산은과 만날 의사가 있으며 성사될 경우 당장이라도 채무재조정과 관련된 내용을 재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산업은행은 13일 수출입은행, 시중은행 등 12개 채권기관으로부터 자율적 구조조정에 동참하겠다는 합의서를 받았다.
현재까지 알려진 조정안의 내용은 산은․수은이 한도성 여신 2조9000억원을 지원하되 시중금융기관, 사채권자, 대우조선 임직원 등 모두가 고통분담을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자율적 구조조정안이 가동되기 위해서는 사채권자들의 동의 절차만 남아있다. 최종 결정은 17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사채권자 집회에서 이뤄진다.
이동걸 산은회장은 “국민연금 등이 대우조선이 계속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지 의구심을 갖고 있는데 은행의 채무재조정이 결정된 것은 대우조선 회생에 확신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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