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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광동제약]
제약사 가운데 음료사업 비중이 가장 높은 광동제약이 젊은층을 겨냥한 음료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지난 7일 젊은층을 겨냥해 내놓은 탄산과즙음료 ‘HP’(헬스포인트)와 ‘MP’(마나포인트)를 출시했다. HP와 MP는 주로 게임에서 쓰는 용어로 각각 캐릭터의 체력과 마법 지수를 뜻한다.
지금까지 광동제약은 ‘비타500’이나 ‘헛개차’, ‘야왕’ 등 주로 비타민이나 한약재를 활용한 음료 등 30대 직장인을 겨냥한 제품들을 내놨다. 하지만 이번에 HP, MP 등 탄산과즙음료 출시로 음료사업 확장에 나섰다. 이는 광동제약이 본격적으로 20대 이하 젊은층을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소비자조사 결과, 10대와 20대는 건강보다 게임에 더 관심이 많다고 보고 이 시장을 노렸다”며 “건강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필요하다면 음료사업도 계속 개발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동제약의 음료부문 지난해 매출액은 4355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성장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60% 수준으로 제약사 가운데선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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