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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소 포획 [사진=환경부]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다도해·한려해상국립공원 일대의 섬지역 생태계 보전을 위해 이 곳 일대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방목 염소에 대한 대대적인 포획 작업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소속 ‘드론 해양순찰단’은 지난달 진도군 족도, 고흥군 대염도, 통영시 가왕도 등무인도 3곳에 방목된 염소 35마리를 열화상카메라가 장착된 무인기로 한쪽으로 몰아 포획하는데 성공했다.
‘드론 해양순찰단’은 올해 말까지 7곳의 무인도에서 사는 것으로 추정되는 염소 80마리의 완전 포획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전국 국립공원 사무소와 연구원에 총 34대의 무인기를 도입하기로 했다. 또 직원을 대상으로 무인기 운영 역량강화를 교육해 공원 순찰, 자원 조사, 산림병해충 예찰, 생태계 모니터링, 조난자 수색 등 다양한 공원관리 분야에 활용하고 있다.
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작년까지 해상국립공원 일대의 섬에 방목돼 있는 총 2840마리의 염소를 포획한 바 있다.
이진범 국립공원관리공단 환경관리부장은 “국립공원 섬 지역에는 급경사지가 많아 사람의 접근이 어렵다며 “열화상카메라가 장착된 무인기 등 첨단순찰장비를 통해 과학적인 공원 관리를 위해 힘 쓸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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