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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스카이데일리DB]
앞으로 불법 주차 차량을 발견하면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다.
17일 서울시는 불법 주·정차 차량 발견 시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적극 신고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위반 현장사진 2장이나 동영상을 앱에 등록하면 확인 후 과태료가 즉시 부과된다.
시는 지난 2013년 8월부터 앱을 통한 ‘교통법규위반 시민신고제’를 시행하고 있다. 그동안 시민불편신고가 증가하고 있지만 자치구 현장단속공무원 수부족으로 현장 단속에 한계가 있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에 시는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앱을 통한 불법 주·정차 시민신고를 적극 장려해 제한된 행정력의 한계를 보완하고 신고 접수 건에 대한 단속률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시민이 앱을 통해 등록하면 사진자체가 증거자료로 사용되므로, 단속공무원의 별도 현장방문 없이 자료 확인만으로 즉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아울러 신고 앱을 통해 대부분의 불법 주·정차 차량은 10∼30분 정도가 지나면 이동해버려 실제 단속으로 이어지지 않는 사례도 보완될 전망이다.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앱을 통한 불법 주·정차 차량 신고는 1분 간격으로 촬영한 사진 2장, 30초 이상 촬영한 동영상 등을 앱에 게시하고 불법 주·정차 발생위치를 등록하면 된다. 과태료 즉시부과 대상은 보도·횡단보도·교차로 등에서 오전 7시~오후 10시 사이에 발생한 불법 주·정차 차량이다.
증거 사진이나 동영상은 반드시 △촬영일시(사진·영상 내에 삽입돼야함) △차랑 번호 △위반 장소(보도·횡단보도·교차로임을 입증할 수 있는 배경)가 식별 가능해야 한다.
요건을 갖춘 신고 건에 대해서는 단속공무원의 현장 확인 없이 차종에 따라 4만원에서 5만원까지 과태료가 즉시 부과된다. 아울러 신고자에게는 신고 4건당 1시간의 자원봉사 시간이 인정된다.
김정선 교통지도과장은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앱은 한정된 행정력으로도 늘어만 가는 불법 주·정차 및 관련민원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다”며 “교통안전과 주차질서 확보를 위해 앱을 이용해 불법 주·정차 차량을 적극적으로 신고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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