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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 출마자 사진 [사진=뉴시스]
‘대학내일 20대연구소’가 제19대 대선을 앞두고 ‘1934세대의 투표 참여 성향 및 사회인식 조사’ 보고서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만 19세에서 만 34세대 300명을 포함해 50대까지 전체 600명을 상대로 지난 3월 22일부터 26일까지 실시됐다. 1934세대를 ‘청년 세대’로 규정해 진행된 본 조사에서는 이들이 이번 대선에서 어떤 투표 성향을 보일지 다른 세대(3549세대, 5064세대)와 비교해 파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청년 세대 10명 중 9명은 ‘투표할 후보를 스스로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18대 대선에서 청년 세대의 투표율은 70% 전후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 투표 의향은 90%를 웃돌았다.
더욱이 청년 세대가 자발적으로 투표할 후보자를 선택하겠다는 비율이 무려 94.3%에 달했다. 지난 대선(84.9%)에 비해 9.4%p나 증가한 수치다.
투표 대상에 대해서는 미래 공약에 방점을 두겠다는 의견이 많았으나 과거 성과도 하나의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후보자가 과거에 이룬 성과를 보겠다는 응답이 18대 대선보다 눈에 띄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18대 대선 당시 청년 세대의 54.1%가 후보자의 과거 성과를 고려하겠다고 응답했지만 이번 19대에서는 26.2%p가 증가한 80.3%가 응답했다.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 투표하겠다고 밝힌 청년 세대에게 이번 대선에서 실제 그들이 얼마나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에 관한 질문에 52.6%가 그들 자신이 가장 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 응답했다. 3549세대의 38.0%, 5064세대의 27.3%도 청년 세대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청년 세대는 타 세대보다 정치 문제의 관심도가 낮았다. 청년 세대 59.7%, 3549세대 68.0%, 5064세대 77.3%등의 결과가 파악됐다.
김영기 대학내일 20대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이번 정치적 사태를 계기로 1934세대의 고무된 자발적 투표 참여 의지와 후보자 선택 기준이 실제 선거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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