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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스카이데일리DB]
이마트위드미(이하 위드미)는 19일 “위드미 출범 2년 9개월 만에 2000호점인 마산신세계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위드미는 이마트가 운영하고 있는 편의점 브랜드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다.
매장수로만 따지면 업계 4위 미니스톱의 2368개(3월 말 기준)를 바짝 뒤쫓는 수치다. 3년내 점포를 5000개까지 늘릴 방침이라 조만간 미니스톱의 매장수를 추월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위드미는 아직까지 단 한 차례도 흑자를 낸 적이 없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위드미에 따르면 마산신세계점은 105㎡(약 32평) 규모로 신세계백화점 내 최초로 입점한 고객용 편의점이다. 위드미는 올해 들어 공항철도 역사 12개점이 문을 열었고,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 7개점 오픈 등 다점포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위드미 측은 “예술의 전당 내 클래식편의점, 스타필드코엑스몰 내 미래형 편의점과 같이 새로운 매장 개발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새로운 콘셉트 점포들이 당초 목표대비 10~20% 더 높은 매출을 기록했으며, 실제로 올해 들어 위드미 점포당 평균 매출은 전년대비 5.1% 신장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위드미는 신세계그룹에서 운영하는 신세계백화점 외에도 스타필드, 프리미엄아울렛, 이마트 등에 출점을 확대하고 있다. 위드미는 향후에도 다양한 유통채널을 보유한 신세계그룹의 장점을 활용할 방침이다.
이마트는 위드미 점포에 피코크와 노브랜드 전용존을 도입하는 등 PL(자사 상표 제품)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 현재 위드미는 차별화 상품으로 노브랜드 180여개, 피코크 110여개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위드미는 내실 있는 성장을 이뤄내진 못하고 있다. 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총매출은 37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80.1% 급증했지만 적자 폭은 2015년 262억원, 지난해 350억원으로 늘었났기 때문이다.
이는 업계 4위 미니스톱의 지난해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되는 데 비해 한참 모자란 수치다. 미니스톱은 점포당 매출이 편의점 업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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