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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본사 ⓒ스카이데일리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카카오가 유가증권시장으로의 이전상장을 고려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카카오는 20일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답변을 공시하며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에 대해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추후 구체적 내용이 확정 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할 것을 약속했다.
카카오의 이전상장 계획은 코스닥 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시총은 6조원 이상 하락하게 되며 코스닥 지수도 하락할 우려가 있다. 또한 카카오는 4차 산업혁명, 중소기업 육성의 상징적인 회사로 꼽혀왔기 때문에 카카오의 이탈은 코스닥 시장에 대한 전체적인 관심하락을 불러올 수도 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관계자는 “카카오가 이전하게 되면 IT 중견·중소기업이 많이 포진해 있는 코스닥 시장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다”며 “(카카오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때만 해도 유가증권시장으로 안 가고 계속 남을 것처럼 했는데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카카오의 이전상장이 이뤄질 경우 카카오의 시총 순위는 이마트(6조5926억원)에 이은 43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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