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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다이어트’·‘성기능 개선’ 등 효과를 내세우며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식품들에서 유해물질이 검출, 당국이 차단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소비자들이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직접 구매하는 식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106개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 20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24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67개 제품 중 ‘오르리스톨’ 등 10개 제품에서는 변비 치료제(설사약)로 사용되는 카스카라사그라다와 센노사이드가 나왔다.
카스카라사그라다는 임신 중 태아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고, 센노사이드는 장 무기력증 등의 부작용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기능 개선을 표방한 23개 제품 중 10개 제품에서는 요힘빈과 이카린, 타다라필 등도 검출됐다.
지방분해와 동물용 의약품(마취 회복제)으로 사용되는 요힘빈은 환각과 빈맥, 심방세동, 고혈압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이카린의 경우 어지럼증과 구토, 이뇨 억제 등의 부작용 우려가 있다.
타다라필은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으로 심혈관계 질환자가 섭취하면 심근경색이나 심장마비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식약처는 유해물질이 나온 20개 제품 정보를 관세청에 제공해 통관 단계에서 차단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터넷을 통해 구매할 수 없도록 방송통신위원회에 해당 사이트를 차단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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