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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서전 ‘돼지흥분제’ 비판받자 “45년전 일” 일축

安 측 “왜 문제되는지 모르는 모습에서 박근혜가 느껴져”

서예진기자(uccskku@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04-21 11:5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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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스카이데일리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대학시절 친구의 약물을 이용한 성범죄 모의에 가담했다고 자서전을 통해 고백한 사실이 비판받자 21일 홍 후보 측에서는 “45년 전 일”이라고 일축했다.
 
문제가 된 대목은 홍 후보가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이었던 2005년 출간한 자서전 ‘나 돌아가고 싶다’의 ‘돼지 흥분제 이야기’ 부분이다. 그는 자서전에서 “고려대 법대 1학년 때 같은 하숙집 친구가 짝사랑 하던 여학생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겠다며 하숙집 동료들에게 흥분제를 구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글에는 하숙집 친구들이 궁리 끝에 돼지 흥분제를 구해줬고 그 학생은 맥주에 흥분제를 타서 여학생에게 먹였으나 약효가 듣지 않아 미수에 그친 점, 하숙집 친구들이 약효에 대해 격론을 벌인 일 등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으로 “다시 (과거로) 돌아가면 절대 그런 일에 가담하지 않을 것”이라며 “장난삼아 한 일이지만 그것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검사가 된 후에 비로소 알았다”고 적었다.
 
해당 부분을 발췌한 사진이 지난 20일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타고 본격적으로 퍼지면서 인터넷에서는 명백한 성범죄 모의라면서 분노하는 여론이 크게 일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측 장진영 대변인도 21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제기하는 문제는 이게 책으로 쓰여진 것은 10년 전, 이미 당시 홍준표 의원이 정치 활동을 시작한 이후라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변인은 “이게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사건인지를 자기가 모르고, 자랑하듯 자기 자서전에 썼다는 것”이라며 “예전에 70년대 몸에 밴 습성이 지금도 남아있어서 왜 이게 문제되는지를 모르는 박 전 대통령 모습이 홍 후보의 책에서 느껴진다”고 꼬집었다.
 
이에 자유한국당 소속 홍 후보 측 정준길 대변인은 “책에서 이미 잘못된 일이라고 반성을 했다”며 “다만 지금으로부터 45년 전, 지금과는 좀 사회적 분위기가 다른 상황에서 혈기왕성한 대학교 1학년때 벌어진 일이라는 점을 너그럽게 국민들께서 감안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에도 책에서 이미 잘못된 일이라고 반성을 했다. 그리고 지금 생각해도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것이 불쾌하셨다면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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