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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기존 제품보다 속도는 최고 두 배 빠르고 동작 전압도 10% 이상 낮춘 차세대 고성능 그래픽 D램 ‘GDDR6(Graphics DDR6)’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래픽 D램은 PC, 영상재생기기, 고성능게임기 등에서 그래픽카드의 명령을 받아 동영상과 그래픽을 빠르게 처리하는데 특화된 메모리 제품이다.
GDDR6은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에서 표준화를 진해하고 있는 제품으로 20나노급 8기가비트(Gb)이며, 1초에 16Gb의 데이터와 768기가바이트(GB)의 그래픽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오중훈 SK하이닉스 D램설계본부장 전무는 “세계 최고 속도를 갖춘 차세대 그래픽 D램인 GDDR6를 개발해 고품질·고성능 그래픽 메모리 시장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고성능 그래픽 카드에 적화한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 제품의 성능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GDDR6이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자율주행차, 4K 이상의 고화질 디스플레이 지원 등에 필수적인 메모리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그래픽카드용 D램 탑재용량은 평균 2.2GB에서 오는 2021년에는 평균 4.1GB로 늘어나고 연평균 17%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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