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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웨덴의 아빠’ 사진전 출품작 [사진=고용노동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일과 가정의 양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특별한 사진전이 열린다.
고용노동부는 주한스웨덴대사관과 공동으로 주관하는 ‘스웨덴의 아빠’ 사진전을 내달 2일까지 서울고용노동청 일자리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에는 6개월 이상 ‘부모휴가’을 선택해 아이를 돌보는 25명의 스웨덴 아빠들의 사진이 전시된다.
스웨덴은 부모가 일을 하더라도 육아 시간이 보장되는 나라로 유명하다. 스웨덴 대기업 고위직 남성 임원 육아휴직 사용비율은 지난 1993년 32%에서 2006년 88%로 증가했다.
OECD 발표에 따르면 스웨덴은 지난 2015년 기준으로 아빠와 아이가 함께 보낸 하루 평균 시간이 300분으로 OECD 평균시간인 47분보다 7배 가까이 많다.
하지만 한국은 평균 6분에 그쳤다. 그나마 지난 2014년부터 ‘아빠의 달’ 제도를 운영하면서 육아휴직을 쓰는 한국 남성은 2012년 1790명에서 2015년 4872명으로, 지난해 7616명으로 증가 추세이기는 하다.
사진전 마지막 날인 내달 2일에는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과 안 회그룬드 주한스웨덴 대사가 만나 양국의 일·생활 균형을 위한 노력에 관해 대담을 나눈다.
김경선 고용부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이번 사진전을 통해 우리나라의 더 많은 아빠들이 육아에 동참하기를 바란다”며 “아빠들이 육아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정시 퇴근, 건전한 회식문화 등 일하는 문화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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