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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전북 전주 완산, 강원 춘천, 경기 의정부 등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 벽보를 훼손시키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A(74·여) 씨를 대통령선거 벽보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21일 오후 10시 36분께 전주시 평화동에 붙여진 대선 벽보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포스터를 찢어 바닥에 떨어뜨린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 춘천에서도 벽보를 훼손한 사건이 발생했다.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B(75) 씨는 22일 오전 8시경 강원 춘천시 후평동의 한 중학교 담장에 붙은 벽보의 한 후보의 벽보를 열쇠의 날카로운 부분으로 훼손했다. B 씨는 10분 뒤 다른 곳에서 동일한 후보의 벽보를 훼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의정부, 남양주 등 경기 북부지역에서도 선거 벽보가 훼손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 30분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 설치된 선거 벽보 중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눈 부분이 훼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쫓고 있다.
이 외에도 22일 오전 10시 20분 남양주시 진접읍에서 문재인 후보 벽보 훼손 신고가 접수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벽보가 훼손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시·도 및 구·시·군선관위에 순회·감시활동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벽보 등 후보자의 선거운동용 시설물을 훼손하는 행위는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법이 지켜지는 가운데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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