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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단호크, 기사의 편지, 1만2000원, 부키
책 ‘기사의 편지’는 미국의 영화배우이자 감독이며 작가로 맹활약하고 있는 에단 호크가 세상의 모든 부모와 자녀에게 들려주는 가슴 따뜻한 책이다. 책은 1483년 겨울로 거슬러 올라간다. 영국 콘월 지방의 기사 토머스 레뮤얼 호크 경은 험난한 전투를 앞두고 있었다.
자신이 살아 돌아오지 못할 것을 염려한 그는 출전하기 전날 밤, 사랑하는 네 자녀에게 자기가 익혀 온 삶의 교훈을 담은 편지를 쓴다.
토머스는 천방지축 소년이었던 자기가 덕망 높은 기사인 외할아버지의 종자로 들어가 기사로 성장하며 겪은 사건과 일화를 보기 좋게 풀어냈다. 또 할아버지에게서 배운 20가지 ‘기사의 규칙’을 얘기한다.
책의 저자인 에단 호크는 비단 개인적 체험뿐만 아니라 아메키라 원주민 우화며 중국 고사, 불교 설화 같은 옛 이야기를 재구성한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엮으며 기사도를 재해석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 및 세상 만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이 지녀야 할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다.
작가 에단 호크의 세 번째 책 ‘기사의 편지’는 아내와의 대화에서 비롯됐다. 2015년 9월 ‘뉴요커’ 지와의 인터뷰에서 호크는 10여 년 전 어느 날,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규칙을 주제로 아내와 나눈 이야기를 통해 책을 집필했다.
책 내용을 보면 에단 호크는 기사의 피나는 수련과 치열한 전투, 시끌벅적한 결혼식 피로연 등을 통해 우리 인생에서 필요한 가르침을 글로써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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