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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사진=뉴시스]
10년 전과 비교해 감자튀김과 감자스낵에 들어있는 발암 가능물질 ‘아크릴아마이드’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23일 감자튀김, 감자스낵에서 검출된 아크릴아마이드 평균 검출량이 1㎏ 당 0.38㎎으로 2006년 1㎏ 당 1.35㎎와 비교해 70%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아크릴아마이드는 감자 등 탄수화물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가정에서 조리하거나 식품 제조·가공 중 가열 처리 시 비의도적으로 생성되는 유해물질이다.
국제암연구소(IARC)는 아크릴아마이드를 발암 가능성 있는 물질(2A)로 분류하고 있다.
아크릴아마이드는 감자, 곡류 등 탄수화물 함량이 많고 단백질 함량이 적은 식물성 원료를 120도 이상 높은 온도에서 가열·조리할 때 생성된다.
특히 160도 고온에서 생성량이 급속도로 증가하므로 튀김온도는 160도, 오븐 온도는 200도 이하에서 조리해야 한다.
평가원은 아크릴아마이드의 저감 원인으로 △지속적인 실태조사와 위해성 평가 △관련 업체에 저감화 지침서 보급 △업계의 제조공정 및 조리 단계별 개선 노력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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