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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사진=뉴시스]
최근 기름값이 올라 서민들의 걱정이 늘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유류세 절반 인하’라는 공약을 내놔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 후보는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배기량 2000cc 미만 전 차종에 대한 유류세를 50% 인하해 내수경기 활성의 기반을 만들 계획을 밝혔다.
이는 국제유가 하락세를 고려하고 국가가 세수 감소를 부담하는 대신 기름값을 절반 가량 낮춰 서민들 삶의 질 향상을 보장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홍 후보에 의하면 전체 자가용 차량의 76.4%인 1730만 대가 유류세 50% 인하 대상이 된다. 세수감소액은 7조2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홍 후보는 이같은 손실에 공공부문 구조조정 등 세출구조 개선, 유류세 경감을 통한 내수진작 효과로 대처한다는 입장이다.
이 공약이 실현될 경우 4월 셋째 주 기준 휘발유는 현재 리터당 약 1487원에서 약 1077원, 경유는 약 1278원에서 약 987원, LPG는 858원에서 736원에 사용할 수 있다.
기자회견에 함께한 김종석 의원에 의하면 이번 정책으로 가계에 7조 2000억원 정도의 추가 현금이 생기고 이는 약 15조 원의 추가 소비로 연결될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년 미만 비정규직에 대한 ‘월 1일 유급휴가’ 부여, 대체공휴일제 확대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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