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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임신 33주 승객을 탑승구에서 돌려보냈다.
25일 아시아나항공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 임신 33주차 임산부 이모 씨는 김포발 여수행 아시아나항공 OZ8739편에 탑승하려했다.
하지만 이모 씨는 탑승구에서 “담당 의사 소견서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으로부터 탑승을 거부당했다.
이에 이모 씨는 현장에서 동행하던 의사 남편이 소견서를 작성하고 모든 일에 책임지겠다고 밝혔지만 주치의가 아니라는 이유로 다시 한 번 거절당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32주 이상의 임산부가 비행기에 탑승하면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어 이와 같은 조치를 취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안전상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모 씨는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항공권 구매 단계에서 규정을 고시했다면 피해를 당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씨 부부는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에 약관고시에 관해 중재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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