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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배우 최민식, 곽도원, 심은경, 라미란 [사진=박미나 기자]
영화 '특별시민'이 개봉 첫날 예매율 1위를 기록하자 투자배급을 맡은 쇼박스의 실적상승이 예상된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15분기준 '특별시민'은 예매율 21.2%로 1위를 기록 중이다. 2위는 ‘임금님의 사건수첩’(16.9%)이다.
‘특별시민’은 현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치열한 선거전을 그렸다. 장미 대선을 앞둔 현 시국과 맞물려 흥행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오는 29일부터 내달 9일까지 최장 11일간의 연휴가 있다는 점도 흥행을 예상하게 되는 또다른 요인이다. 이에 쇼박스가 이번 연휴를 석권하게 되면 2분기 실적이 오를 것으로 영화투자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쇼박스는 ‘특별시민’ 외에 ‘택시운전사’ ‘곤지암’ ‘꾼’ ‘부활’ ‘살인자의 기억법’ 등 기대작들을 연이어 개봉할 예정이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광주로 향하는 이야기다. 배우 송강호·유해진·류준열이 출연하며, ‘꾼’에는 현빈과 유지태가 출연한다.
쇼박스의 한중 합작영화 ‘뷰티풀 엑시던트’도 중국 최대 연휴 중 하나인 내달 단오절 기간에 개봉할 예정이다. 쇼박스는 지난해 상반기 한국영화 배급사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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