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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보생명 ⓒ스카이데일리
교보생명에 따르면 곧 주관사 선정과 금감원 신고를 거쳐 연내에 5억 달러를 모두 발행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전액 해외에서 발행된다.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것은 교보생명이 업계 내에서 최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해외 시장의 수요 폭이 넓을 뿐만 아니라 교보생명의 국제신용등급이 높아 유리한 금리조건으로 조달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난달 기준 교보증권의 RBC 비율은 235%로 금융감독원의 권고기준치인 150%보다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교보생명은 오는 2021년 시행 예정인 새로운 보험회계기준 IFRS17에 대비하기 위해 선제적 관리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IFRS17은 보험사의 부채(추후 가입자에게 줘야하는 보험금)를 계약 시점의 금리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부채 평가 기준이 변경되면 각 보험사의 부채 규모는 지금보다 크게 늘어난다. 따라서 재무건전성 관리에 빨간불이 켜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신종자본증권은 IFRS17이 도입돼도 ‘가용자본(지급여력금액)’으로 인정받아 자본 확충 수단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함께 가져 ‘하이브리드증권’이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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