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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 조선소 [사진=스카이데일리 DB]
대우조선해양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7840억원 ▲영업이익 2918억원 ▲당기순이익 2613억원을 기록했다며 27일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12년 이후 4년 만에 이뤄낸 흑자전환이다. 하지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1% 하락했다. 이는 오랜 기간 지속된 수주절벽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의 흑자전환 이유로 해양플랜트 인도 지연 등이 지난해 실적에 모두 반영돼 불확실성을 해소한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희망퇴직, 임금삭감, 자산매각 등 고강도로 진행한 구조조정 효과가 드러났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흑자전환에 대해 상선분야에서 LNG운반선,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들의 철저한 예산준수, 생산성 향상, 적기인도 등에 따른 이익확보가 있었으며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한 자산 매각 등 자구계획을 바탕으로 한 원가경쟁력에 힘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분기 이후에도 수익성이 가장 좋은 선박 중 하나인 LNG운반선 생산이 본격화돼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와 내년에 총 30척 이상의 LNG선이 인도될 예정으로 수익성 개선의 좋은 신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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