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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더욱 벌어져 16%p가 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안 후보를 지지하는 보수층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로 이동한 결과로 보인다. 사진 왼쪽부터 문 후보, 홍 후보, 안 후보의 모습. (기호순) [사진=박미나 기자]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조사한 결과 문 후보는 40%의 지지율을 얻어 24%를 얻은 안 후보와의 격차를 더욱 크게 벌리며 1위를 수성했다.
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12%,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7%,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4%,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는 1% 순이었다. 없음·의견유보는 11%로 나타났다.
문 후보는 전주 조사에 비해 1%p 빠졌지만 여전히 선두를 유지했으며 안 후보는 전주에 비해 6%p가 빠지면서 두 후보 간 격차가 전주 11%p에서 16%p로 더욱 커졌다. 특히 안 후보는 지난주 7%p 하락에 이어 이번주에도 또 하락해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양강구도가 무너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홍 후보와 심 후보는 각각 3%p, 유 후보는 1%p 상승했다.
이는 공식선거운동 돌입 이후 안 후보의 지지도에서 보수층이 이탈해 홍 후보로 이동한 결과로 보인다. 안 후보는 2주 새 보수 층 지지율이 19%p(4월2주48%→3주 45%→4주 29%)하락했다. 반대로 홍준표 후보는 보수층에서 지난주 20%, 이번 주 36%로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 휴대전화 RDD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4%(총통화 4164명 중 1006명 응답)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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