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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노동조합 ⓒ스카이데일리
금호타이어 노동조합이 매각 중단을 촉구하는 2차 상경 투쟁에 나섰다.
금호타이어 노조원 200명은 28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사 앞에서 2차 상경 집회를 열고 매각 중단을 거듭 요구했다. 노조는 앞서 지난 11일 노조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은 본사 앞에서 매각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연 바 있다.
노조는 이날 집회를 통해 고용이 보장되지 않는 매각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소통의 자리를 마련해 협의를 할 것을 요구했다.
허용대 금호타이어 노조위원장은 “이미 매각 과정이 많이 진척이 됐기 때문에 더 이상 지켜볼 수만 없어 상경 투쟁에 나섰다”며 “노동자들의 고용이 보장되지 않는 매각이 계속 추진된다면 더 이상 좋은 말로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허 위원장은 이어 “지금까지 진행돼 온 매각 과정에서 노동자는 배제됐기 때문에 현재 매각 절차가 고용보장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알 수 없다”며 “산업은행과 정치권에서 합리적인 소통의 자리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금호타이어 노조 외에도 황우찬 금속노조 부위원장과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노동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 등 노동계 인사와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송기석 국민의당 의원 등 현역 정치인들도 참석해 매각 중단을 함께 외쳤다.
한편, 노조는 집회 후 삭발식으로 굳은 결의를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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