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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비정원 [사진=뉴시스]
짧은 생을 마감한 아이들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경기도 파주 용미리 묘지 내 어린이전용 추모공원인 나비정원에서 추모제 ‘나비의 꿈’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추모제는 나비정원에 안치된 어린 영령과 유족을 위한 행사다. 추모 무용 공연, 추모 시 낭독, 나비 날리기, 국화꽃, 어린이 날 추모 선물 전달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유가족 대표가 아이에게 전하는 편지를 직접 낭독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추모 무용 공연은 어린 영혼들의 짧은 생을 위로하고 하늘나라에서 꿈을 맘껏 펼치기를 기원하는 내용의 창작무용이다. 시인 정설연 씨는 ‘꽃잎 편지’라는 제목의 나비정원 헌정시를 낭독한다.
추모제는 유족과 참여인사들이 아이들의 자유로운 영혼을 상징하는 수백마리의 나비를 하늘에 날리며 마무리될 계획이다.
국내 최초 어린이 전용 추모공원인 나비정원은 총면적 650㎡로 약 8000위를 수용할 수 있다. 이용 대상은 서울시립 화장시설에서 화장한 만 12세 이하 어린이로 지난달 말 기준으로 약 190위가 안치돼있으며 이용료는 무료다.
이지윤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아이를 잃은 유족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이번 추모제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나비정원이 위로와 치유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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