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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 ⓒ스카이데일리
국내 은행들이 6년만에 1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국내 은행의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 은행은 지난 1분기 총 4조3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1조4000억원) 대비 49% 증가한 수치며 지난 2011년 1분기(4조5000억원) 이후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이는 일회성 이익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환율하락으로 인한 외환·파생관련 이익이 7000억원 , 대출채권 매각이익이 2000억원 발생했다. 이연법인세 효과는 2000억원을 기록했다.
특수은행 등의 대손비용 감소도 당기순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대손비용은 대출금이 상환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은행이 쌓아놓는 금액이다.
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등 특수은행은 지난 1분기 8000억원의 대손비용을 반영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1조8000억원 대비 55% 이상 감소한 수치다.
저금리 기조 지속으로 인해 이자이익도 크게 증가했다. 은행권의 이자이익은 8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000억원(4.3%)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 역시 지난해 동기 대비 0.03%p 증가한 1.58%를 기록했다.
수익률을 나타내는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은 각각 0.76%와 9.7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0.24%p와 2.97%p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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