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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대선의 영향으로 매도자·매수자 모두 관망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114에 다르면 지난 4월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21% 상승했다. 전월 대비(0.26%) 0.05% 감소한 수치다.
서울 매매가격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를 피할 수 있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면서 가격을 견인했다는 게 부동산114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본격적인 대선을 앞두고 매도자·매수자 모두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상승세는 이전보다 둔화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자치구별로 매매가격은 △성동구(0.40%) △강동구(0.35%) △송파구(0.35%) △마포구(0.28%) △서초구(0.26%) 순으로 상승했다.
이밖에 신도시에서는 0.02%, 경기·인천에서는 0.04% 올랐다.
신도시 매매가격은 △판교(0.13%) △위례(0.08%) △평촌(0.07%) 등은 상승한 반면 △동탄(-0.04%) △중동(-0.03%)등은 하락했다.
아울러 경기·인천 지역의 매매가는 △성남시(0.27%) △남양주시(0.14%) △과천시(0.13%) △구리시(0.13%) △파주시(0.11%) 순으로 오름세다. 반면 △양주시(-0.08%) △용인시(-0.04%) △김포시(-0.04%) △이천시(-0.02%) 순으로 약세를 보였다.
김은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대선이 끝나면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다”며 “선거 이슈였던 보유세 인상·재건축초과이익 환수제 유예 등 정책 변수에 따라 시장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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