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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7일 오후 서울 강남역으로 향하는 지하철을 타고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잠실역·강남역·홍대입구역 등에서 ‘안철수, 걸어서 국민 속으로 120시간’ 캠페인을 이어가며 휴일을 맞아 거리에 나온 시민들을 만났다.
그는 역 인근에서 마주친 시민들에게 입학·병역·취업 3대 비리 근절을 공언하고, 육아 문제와 취업 문제 등에 대한 애환을 들었다. 또 연휴 동안 미세먼지 농도가 심각했던 상황을 거론하며 자신이 공약했던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잠실역에서 강남역은 2호선을 타고 이동했다. 강남역으로 이동한 뒤에는 역내 상인들 및 상점 이용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주로 젊은층 유권자들이 몰려 안 후보 이름을 연호했고, ‘셀카’ 촬영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후 안 후보는 역 밖으로 나가 거리유세를 이어갔으며 홍대입구역으로 이동하는 지하철 안에서는 연극인 지망생 등을 만났다. 그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제를 비판하며 정부의 불간섭 지원 원칙을 강조했다.
홍대입구역에 도착한 안 후보는 지하철에서 내려 자신을 보고 모여든 20대 인파들과 일일이 인사하며 역을 빠져나갔다. 그는 역 인근에 주차된 유세차량에 올라 “1번과 2번은 앞으로 5년간 우리 국민 모두가 분열하고, 갈등하고 찢어지게 되는 과거로 돌아가는 선택이 된다”며 자신을 지지할 것을 호소했다.
당초 그는 이날 오전에는 명동성당과 건대입구역에서 유세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강원 강릉 지역의 대형 산불로 인해 일정을 취소하고 강릉에 다녀왔고, 서울 유세는 오후부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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