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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프랑스에서 30대 최연소 대통령이 탄생한 가운데, 그의 24살 연상인 부인도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프랑스 매체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39)과 그의 부인인 브리지트 트로뉴(64)는 학생과 제자 사이로 첫 인연을 맺게 됐다. 당시 15세였던 마크롱은 연극 동아리에서 40세 여교사 트로뉴를 만났다. 두 사람은 함께 희곡을 쓰며 사랑에 빠졌다. 마크롱은 트로뉴와 2007년 결혼에 골인했다.
현재 두 사람 사이에는 자녀는 없다. 다만 트로뉴가 전 남편과의 사이에 둔 세 자녀와 손자 7명이 있는데, 마크롱은 이들이 모두 자신의 가족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프랑스 정치계 안팎에서는 트로뉴를 마크롱의 부인이자 영혼의 동반자, 최고의 대변자로도 부른다. 이번 대선에서도 트로뉴는 마크롱과 함께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협력자로서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마크롱은 이번 결선 승리 후에도 트로뉴의 손을 붙잡고 함께 무대에 올라 환호하는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이는 배우자가 정치 무대에서 한 발 벗어나 있는 것이 일반적인 프랑스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
이날 마크롱은 프랑스 제5공화국의 8번째이자 최연소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마크롱은 65.9%의 압도적인 표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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