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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서초사옥 ⓒ스카이데일리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이달 중 임원인사가 실시 될 것이란 소문에 부인했다.
8일 일부 매체들은 이달 중으로 삼성그룹 임원인사가 실시된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물산 등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며 소문을 일축했다.
삼성SDI 관계자 역시 “인사일정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삼성그룹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 기소 등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약 5개월째 임원 인사가 미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삼성 측은 미래전략실을 해체하고 각 계열사가 대표이사 및 이사회 중심으로 자율적인 경영을 하게 했다. 자연스레 임원인사 역시 일괄적으로 실시되는 것이 아닌 각 계열사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2월 삼성은 부장급 이하 직원에 대한 승격 인사를 단행했다. 하지만 전영현 삼성SDI 사장, 김종호 삼성전자 글로벌품질혁신실장(사장) 등 규모는 제한적이었다. 필요한 계열사에 필요한 인사를 배치한 ‘원포인트’ 인사에 그쳤을 뿐 그룹 사장단 인사 단행의 신호탄은 아니라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이달 중 임원인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 부회장의 1심 공판이 마무리되는 8월게 실시되거나 예년처럼 연말께 이뤄질 가능성을 높다는 것이 중론이다. 통상적으로 삼성은 매년 12월을 기해 사장단인사→조직개편→임원인사 순으로 인사를 단행해왔다.
한편, 삼성그룹 내부에서는 “무기한 인사연기는 조직 인력적체 및 사기저하 현상 등의 문제가 발생시킬 수 있다”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목소리 등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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