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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모비톡 앱, 스마트폰 공동구매 카페 캡쳐화면]
배터리 발화 증상으로 출시직후 단종 된 갤럭시노트7(이하 노트7) 리퍼비쉬제품(리퍼폰) 출시 소식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고성능을 자랑하는 노트7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셈이다.
10일 국내 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3분기 내로 노트7 리퍼폰이 출시될 예정이다. 리퍼폰이란 결함이나 하자가 있는 제품을 수리해 저렴한 가격에 재판매하는 상품을 일컫는다. 삼성전자는 앞서 4일(현지시간)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노트7 리퍼폰 전파인증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국제 무선랜 인증기관 ‘와이파이 얼라이언스’에서도 인증 받았다.
하지만 아직 국립전파연구원의 인증은 받지 않았지만 외신 등을 통해 리퍼폰 인증 소식이 속속 전해지면서 일부 판매 사이트 등을 통해 사전예약이 진행되고 있다. 온라인 스마트폰 판매 사이트 모피톡의 경우 10일 기준 사전예약자 10만명을 돌파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노트7 리퍼폰은 배터리 용량이 기존 3500mAh에서 3200mAh로 줄고, 제품명에 리퍼폰을 의미하는 ‘R’이 붙게 된다. 출시가격에 대해서는 기존 모델가격 98만8900원보다 최대 50% 저렴한 가격에 판매될 것이란 전망이다.
모비톡 관계자는 “구매사이트에 명시된 노트7R 가격대와 출시일정은 예정일 뿐 확정된 것이 아니다”면서 “사전예약을 받은 뒤 향후 가격 및 사은품 등이 조절될 예정이며 예약자가 원치 않는 가격일 경우 취소 또한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같은 노트7R 출시와 관련해 통신사들은 출시 논의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반면 삼성전자 측은 확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리퍼폰 출시는 맞지만 아직 준비단계에 있어 출시국가·일정·제품사양 등에 대해 언급할 만한 사안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회수된 노트7은 대략 430만대로 추산된다. 지난 3월 삼성전자는 노트7 430만대를 리퍼폰으로 판매하거나 부품을 재활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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