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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스카이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사를 통해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10일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필요하면 곧바로 워싱턴으로 날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후보시절 불거졌던 북한 우선 방문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의도로 분석된다.
또한 문 대통령은 “안보 위기도 서둘러 해결하겠다”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동분서주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5개월간의 외교공백 동안 한반도 현안 논의에서 한국이 뒷전으로 밀리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된다.
이에 문 대통령의 취임사 이후 외교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르면 내달 내 문 대통령의 방미와 첫 번째 한미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관측들도 나오고 있다.
조기 정상회담의 가능성이 높아지자 외교장관을 비롯한 외교·안보 분야의 인재 선발과 외교작전 수립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북 정책 방향을 이미 ‘최대한도의 압박과 관여’로 마련한 상황이다. 또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비용,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등을 언급하고 있어 현 정부의 대미외교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문 대통령은 서둘러 트럼프의 정책과 요구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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