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패션도 스마트하게…똑똑해진 액세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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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론, 스마트폰 찾아주는 핸드백…빈폴, 칼로리 밸런스 건강관리 스마트 벨트 출시

유은주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17-05-11 17:47:25

▲ [사진=뉴시스, 쿠론 홈페이지 캡쳐화면]

패션업계에 신기술 바람이 불고 있다.

11일 패션업계 등에 따르면 일부 패션 브랜드에서 스마트 액세서리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지난 2월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운영하는 ‘빈폴’은 액세서리 브랜드 ‘일모’와 협업해 스마트 벨트 ‘웰트’를 출시했다. 웰트는 삼성전자 사내 벤처프로그램 C랩 공모전에서 1등을 차지한 사물인터넷기기다.

이 벨트는 버클 내부에 장착된 센서가 허리둘레·걸음 수·앉아있는 시간·과식 여부 등을 감지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알려준다. 특히 과식여부의 경우, 사용자가 먹은 양을 직접 입력하는 방식이 아닌 허리둘레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판단한다.

웰트 앱은 수신된 정보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건강 상태와 생활 습관을 평가해 사용자의 상태를 빨강·파랑·노랑 세 가지 색으로 알려준다. 이에 따라 사용자의 체형, 몸의 칼로리 밸런스를 파악해 사용자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맞춤형 권장걸음수를 제시해 준다. 내장된 배터리는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 충전케이블로 한 달에 한 번 정도 충전하면 된다.

스마트폰을 찾아주는 핸드백 액세서리도 등장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디자이너 핸드백브랜드 ‘쿠론’은 지난 2015년 국내 최초로 출시한 스마트 백 ‘글림1.0’을 업그레이드해 지난 3월 출시했다.

두 번째 버전 ‘글램 2.0’은 스마트 기술을 키링(keyring)과 참(Charm) 장식에도 접목했다. 가방을 구매하지 않고 액세서리를 다는 것만으로도 스마트 백의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스마트폰 찾기 기능은 글림 모듈의 버튼을 클릭하면 블루투스로 연결된 스마트폰에 경고음을 울리게 해 스마트폰 위치를 알려준다. 셀피 기능은 글림과 연결된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원격으로 촬영할 수 있는 기능으로 셀카를 많이 촬영하는 여성들에게 유용하다. 불빛으로 알려주는 알림 기능 역시 컬러 10개와 패턴 5개를 추가해 고객들이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액세서리뿐만 아니라 아웃도어 업계는 앞서 스마트웨어 제품을 출시된 바 있다. 코오롱스포츠와 KT가 공동개발한 ‘산악안전 IoT재킷’과 블랙야크의 발열재킷 ‘야크온H’ 등이 대표적이다.

‘산악안전 IoT재킷’은 옷에 부착된 6축센서와 LTE모듈센서를 통해 조난 시 비정상적인 몸의 움직임을 감지하며, ‘야크온H’는 스마트폰으로 온도와 습도 조절이 가능하다.

유은주 기자 dwdwdw0720@skyedaily.com 기자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