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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스카이데일리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사드 배치 갈등에도 불구하고 시진핑 주석이 문 대통령에게 보낸 축전을 1면 상단에 실었다.
인민일보는 ‘시진핑 주석이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에 축하 전문을 보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축전 내용을 소개했다.
시 주석은 10일 보낸 축전에서 “한·중 양국은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밝힌 뒤 “한국과 중·한 관계를 계속 고도로 중시하고 있으며 중국은 한국 측과 한·중 관계의 성과를 함께 유지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인민일보는 이어 국제면에서 ‘당선된 한국 대통령이 매우 빨리 취임했다’는 제목으로 취임 첫 날 문 대통령의 일정을 조명해 관심을 끌었다.
공산당 주도의 중국에서 인민일보는 당국의 결정을 전하는 최고 권위의 매체라는 점에서 시 주석의 축전 보도는 양국 관계 개선 의지를 공식화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신문은 이어 문 대통령이 국민의 단결을 위해 힘쓰겠다는 취임사를 소개하면서 “박 대통령 탄핵으로 대선이 치러지며 정권 인수 기간도 없이 바로 취임했다”고 알렸다.
시 주석은 오늘 문 대통령과 통화에서 당선을 축하하면서 “중국과 한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지역 내 중요한 국가”라며 “양국 관계를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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