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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왼쪽부터 포스코 서울사무소·현대제철·동국제강 패럼타워 ⓒ스카이데일리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철강 ‘빅3’가 올 1분기 제품가격 상승과 중국발 공급과잉 완화 등 호재로 예상보다 개선된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772억원 ▲영업이익 1조3650억원 ▲당기순이익 9769억원 등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동분기(6598억원)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월드 프리미엄(WP) 제품 판매 증가에 따른 철강 부문 이익 증가와 비철강 부문의 고른 실적 호조에 힘입은 성과로 분석된다.
현대제철 역시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올렸다. 현대제철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4조5741억원 ▲영업이익 3497억원 ▲당기순이익 3411억원 등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2692억원) 대비 약 30% 가량 증가한 수치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철강재 가격 상승과 더불어 자동차 외판용 냉연, 고강도 철근 등 전략 제품 확대에 힘입은 결과”라며 “제선원료의 전략적 구매 및 수익창출형 조업체제 강화 등을 통해 원가절감을 달성한 것이 양호한 실적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봉형강의 선전으로 올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동국제강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조5136억원 ▲영업이익 576억원 ▲당기순이익 420억원 등의 실적을 보였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521억원) 대비 10.6%, 전기(268억원) 대비 114.2% 등의 성장세를 보이며 8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이처럼 동국제강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증가는 봉형강 판매 확대와 더불어 럭스틸, 3코팅 컬러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해 수익 구조를 고도화했다는 분석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고수익 제품군인 봉강, 형강, 냉연 등의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을 제고하고 있다”며 “원료 단가 상승부분을 제품 판매가격에 지속적으로 반영해 2분기에도 수익성을 제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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