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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보수정당은 14일 북한이 새 정부 출범 나흘 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며 문재인 정부를 향해 “입장을 분명히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정준길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매동맹을 강화하고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지 않는 한 대화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정권을 잡았다고 북한이 달라질 것이라는 환상을 즉시 버리고 북한의 본질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은 “정부는 전략적 모호성을 걷어내고 명확한 입장을 밝혀내야 한다”며 “사드 배치와 같은 국가 안보에 직결된 현안에 대해 더 이상 시간 끌기로 국론 분열과 안보 불안을 가중시키지 말고 결단을 내리기 바란다”고 전했다.
나머지 여야 정당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도발과 관련 “한반도 평화를 해치는 행위이며 고립과 제재에 직면할 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강하게 규탄했다.
윤관석 민주당 수석 대변인은 “북한은 새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와 한미동맹을 시험하려 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는 정확한 사실 확인과 NSC 긴급회의 등을 통해 만반의 대책을 세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연호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벼랑 끝으로 가는 전술이 뭔가를 이룰 거라는 망상을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추혜선 정의당 대변인은 “북미 간 대화 분위기가 제기되고 있는 시점에서 탄도미사일 발사는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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