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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시만텍코리아]
워너크라이 랜섬웨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업계에 따르면 데이터 파일을 암호화하고 몸값을 요구하는 ‘워너크라이 랜섬웨어(Ransom.Wannacry)’가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랜섬웨어(Ransomware)는 악성 프로그램의 일종으로 영어로 몸값을 의미하는 Ransom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Ware를 합친 말이다. 이 악성 프로그램은 사용자 동의 없이 컴퓨터에 설치돼 중요 파일을 암호화하고 암호를 푸는 대가로 돈을 요구한다.
글로벌 사이버 보안기업 시만텍에 따르면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는 데이터 파일을 암호화하고 사용자에게 몸값 300달러를 비트코인으로 지불하도록 강요한다. 또 금액 지불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Please Read Me!.txt’라는 파일을 만든다. 3일 이내에 몸값을 지불하지 않으면 지불금액은 두 배로 늘어난다. 7일 이내에 지불하지 않는다면 암호화된 파일은 삭제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는 벌써 피해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진흥원에 따르면 현재 국내 기업 6곳이 문의를 했으며 이 중 3군데에서 정식 피해를 신고했다.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는 컴퓨터 운영체제인 윈도우(Window)의 취약점을 활용한 공격 방식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기존 랜섬웨어와 달리 첨부파일 등을 열지 않아도 인터넷에만 연결 돼 있다면 PC나 서버를 감염 시킬 수 있다.
진흥원은 램섬웨어를 막기 위해 ▲PC를 켜기 전 인터넷 연결선인 랜선 뽑기 ▲감염경로(SMB포트)를 차단하도록 방화벽 설정 변경 ▲인터넷 연결 후 보안 업데이트 ▲중요자료 백업 및 보안수칙 생활화를 해야 한다고 행동요령을 알렸다.
송정수 미래창조과학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아직 국내 피해는 소규모로 파악되지만 기업들의 근무가 시작되는 월요일은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며 “이번 랜섬웨어 피해 확산 차단을 위해 개인·기업의 행동요령을 적극 시행하는 한편 평상시에도 기보적인 보안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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