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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덜트’ 잡아라, 은행권 캐릭터 마케팅 ‘대전’

하나은행 ‘무민 저금통’ SC제일은행 ‘마블통장’…은행별 고유 캐릭터도

이기욱기자(gwlee@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05-15 12: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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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증권가 ⓒ스카이데일리
 
최근 은행권에 캐릭터 마케팅 열풍이 불고 있다.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인해 은행별, 상품별 금리 차이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힘들어지자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 방법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15일 ‘무민 코인뱅크’ 이벤트를 6월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무민은 핀란드 작가 토베 얀손의 책과 만화에 나오는 핀란드 ‘국민캐릭터’로 일본에서 애니메이션화되며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게 됐다.
 
무민 코인뱅크는 하나은행과 무민이 공동 디자인 개발을 통해 제작한 첫 아이템이다. 하나은행은 오는 6월말까지 이벤트 대상 적금상품 중 한 가지 이상에 가입한 고객 3만명을 대상으로 저금통을 선착순 지급할 예정이다.
 
이벤트 대상 상품으로는 △하나머니세상 적금 △하나멤버스 주거래 우대적금 △행복 Together 적금 △주택청약종합저축 △오늘은 얼마니 적금 등 총 5개 상품이 존재한다.
 
하나은행은 “키덜트(Kid와 Adult의 합성어) 손님을 위해 무민과 금융권 최초의 콜라보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캐릭터를 포함, 다양한 비금융 업종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 큰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진=SC제일은행]
 
SC제일은행 역시 글로벌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에 나섰다. SC제일은행은 지난 11일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의 제휴를 통해 ‘마블 통장’과 ‘마블 체크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SC제일은행은 5년 동안 디즈니와 마블의 캐릭터가 그려진 통장과 체크카드를 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나온 캐릭터로는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미녀와 야수 등이 있다.
 
반면 독자적인 캐릭터를 활용해 마케팅에 나선 은행들도 존재한다.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우리은행이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5년 국내 최초로 위비뱅크를 출시하며 꿀벌을 형상화한 캐릭터 ‘위비’를 공개했다. 이어 우리은행은 지난해 4월 ‘봄봄(나비)’ ‘달보(호박벌)’ ‘두지(두더지)’ ‘바몽(원숭이)’ ‘쿠(닭)’ 등 ‘위비프렌즈’를 출시했다.
 
또한 지난해 8월에는 최근 캐릭터 전문회사 ‘부즈’와 2년간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캐릭터 라이선싱 사업은 총 3600만원의 영업 외 이익을 올렸으며 2년간 부가세 포함 총 1억1000만원을 받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농협은행은 지난 3일 모바일 플렛폼 ‘올원뱅크’에 캐릭터 3종을 추가해 캐릭터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또한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역시 각각 자체 캐릭터 ‘깨비·별비·리브와 친구들’, ‘신이와 한이’를 개발해 마케팅에 활용 중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캐릭터 라이선싱 사업에서 지속적으로 수익이 발생한다는 것이 검증되면 현재 은행 홍보에 그친 캐릭터 관련 사업을 키워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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