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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 ⓒ스카이데일리
금융감독원이 금융소비자들의 편리한 계좌 조회를 위해 나섰다.
금감원은 15일 은행, 상호금융, 보험, 증권 등 대부분의 제도권 금융회사에서 개설된 계좌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통합조회 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도입시기는 내년 하반기부터이며 금융소비자 정보포탈인 ‘파인’(fine.fss.or.kr)을 통해 제공된다.
현재 파인에서 지원하는 계좌 조회 서비스는 △은행계좌통합관리시스템 △내보험 다보여 △통합연금포털 △휴면계좌통합조회시스템 △크레딧포유 등이 존재한다. 이 서비스들은 은행, 보험, 연금, 휴면계좌, 대출 등과 관련된 계좌정보들을 제공한다.
하지만 각 업권별로 정보취합이 제한적으로 이뤄진다는 한계가 있어 금융소비자들은 각 시스템에 일일이 로그인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금감원은 올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통합을 진행할 방침이다.
우선 금감원은 올 4분기 중으로 5개 조회 시스템을 연계하는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4분기에 열리는 ‘내 계좌 한 눈에’ 사이트에는 5개 조회 시스템에 추가로 펀드(은행 개설) 및 ISA(개인종합자산관리) 계좌 조회 기능도 추가된다.
이후 금감원은 내년 3분기까지 상호금융(지역농협, 수협, 신협, 산림조합)과 저축은행, 증권사까지 그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현재 저축은항중앙회와 각 상호금융 중앙회에서는 휴면예금조회 서비스를 제공 중이지만 활동성 계좌에 대한 통합조회는 불가능한 상태다. 증권사의 경우 휴면계좌 조회 시스템도 존재하지 않는다.
내년 3분기부터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가 최종적으로 완성되면 금융소비자들은 공인인증서와 주민등록번호만으로 제도권 금융사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본인 계좌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이준호 금감원 금융혁신국 선임국장은 “연말정산 때 한번 로그인 하면 의료비, 교육비 등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국세청 사이트처럼 본인의 모든 계좌도 한번 로그인으로 조회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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