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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열린 세븐일레븐 무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점 오픈식에서 한 직원이 정맥의 굵기와 모양을 레이저로 인식하는 ‘핸드페이’ 시스템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과정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븐일레븐이 서울 잠실롯데월드타워 31일층에 ‘핸드페이’를 활용한 무인점포 ‘세븐일레븐 시그니처점’을 열어 주목받고 있다.
핸드페이란 사람마다 다른 정맥혈관의 굵기와 모양, 선명도 등을 패턴으로 인식해 결재수단으로 활용하는 생체인증 시스템이다. 복제가 쉽지 않고 패턴이 복잡해 강한 보안력을 갖는 것으로 유명하며 신결재수단으로 각광받는 것 중 하나다.
이처럼 최근 생체인증이 산업계 전반에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신한·우리은행 등 금융권 무인점포 자동화기기 등에서도 손바닥 정맥인증 방식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이후 휴대폰 단말기에 홍채인식, 지문인증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지난해 KT경제경영연구소는 ‘2017 ICT 10대 주목 이슈’ 중 하나로 생체인증시스템을 꼽은 바 있다. 당시 보고서는 “다양한 인증방법이 시장에서 주도권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생체인증 기술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생활 속 깊숙이 자리하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이 점차 현실화 되는 가운데 보고서는 인공지능과 5G시스템 그리고 자율주행차 등도 10대 주목 이슈에 포함시켰다. 실제 해당 분야는 활발하게 신제품이 출시되고 업체별 연구·개발 등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SK텔레콤과 KT의 경우 각각 인공지능비서 ‘누구(NUGU)’와 ‘지니(GINI)’를 출시했다. 기존 4G보다 약 270배 빠른 5G 시대 구현을 위해 국내 통신사들과 삼성전자 등 글로벌 제조사들 간 합종연횡이 펼쳐지는 분위기다.
자율주행차 역시 KT연구소가 꼽은 주목 이슈다. 연구소는 “일부 업체들이 2018년과 2019년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어 2017년에는 실질적인 기술 개발에 가속도가 붙고 자율주행차 산업이 눈에 띄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현재 자율주행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테슬라 등 국내외 자동차업계들이 시장 선점을 위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 밖에도 이 밖에도 KT경제경영연구원은 MR(혼합현실)·핀테크·O2O서비스·데이터 커머스·산업인터넷(lloT)·플랫폼 경제 등을 올해 주목할 ICT 기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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