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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 직원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 주의 요망

“고금리 자금 갚아야 자격” 꼬드기는 전화…송금 받고 잠적

이상무기자(sewoen@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05-18 13: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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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감독원 ⓒ스카이데일리

영화 ‘그놈 목소리’에 나온 보이스피싱 피해 사건이 발생한지 26년이 흐른 가운데 최근 저금리 대출상품을 미끼로 대포통장에 대출금을 상환하도록 유도하는 전화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감독원은 17일 대출금 상환을 사기범의 통장으로 유도하는 보이스피싱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전체 보이스피싱 피해액 중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을 대상으로 한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 비중은 2015년 42.7%(1045억원)에서 지난해 69.8%(1340억원)로 늘었다.
 
지난 3월 대출빙자형 피해액(149억원) 중 대포통장 계좌와 대출금을 상환한 피해액은 69%(102억원)에 달했다.
 
주요 피해사례는 고금리 대출을 받게 한 후 대출금을 대포통장으로 편취하거나 기존 대출 상환자금을 대포통장으로 편취하는 수법 등 두 가지다. 이는 주로 사기범이 금융권 직원이라고 사칭하며 벌어진다.
 
예를 들어 은행연합회 직원 사칭자가 전화를 걸어 ‘햇살론 등 저금리 정부정책 자금을 받기 위해 은행연합회 직원이 지정해주는 계좌에 대출금을 넣으라’고 유도하고 돈을 가로채는 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출권유 전화를 받으면 제도권 금융사인지 확인한 뒤 해당 금융사에 전화해 직원의 재직여부를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 영화 ‘그 놈 목소리’의 포스터(왼쪽)와 금감원이 배포한 대출빙자 보이스피싱 예방 사전 문진표[사진=CJ엔터테인먼트·금융감독원]

이와 같은 보이스피싱 피해 발생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새어나온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사가 대출 계약시 상환방법 및 상환계좌를 안내하고 대출 승인·만기시 보내는 문자메시지에 대출금 상환계좌를 명시하도록 할 예정이다.
 
김범수 금감원 불법금융대응단 팀장은 “햇살론 등 저금리 대출상품으로 갈아타게 해 주겠다며 접근해 사기범이 지정하는 계좌로 이전 대출금을 보낼 것을 요구하면 100% 보이스피싱”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금융회사 직원 통장을 통해 대출금을 갚는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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