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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드보복 여파, 외국인 국내 카드 사용 ‘감소’

단체관광 금지 영향, 지난분기 대비 7% 하락…최근 관계개선 기대감

이기욱기자(gwlee@skyedaily.com)

기사입력 2017-05-18 16: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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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사진=스카이데일리DB]

중국의 한국행 관광 제한 조치로 인해 지난해 외국인의 국내 카드 사용량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은 18일 발표한 ‘2017년 1/4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 사용 실적은 총 24억5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분기(26억3900만달러) 대비 7% 감소한 수치며 지난해 동기(25억2200만달러) 보다도 2.7% 줄어들었다.
 
카드사용수도 감소했다. 지난 1분기 비거주자의 국내 사용카드 수는 지난분기 보다 17.24% 감소한 1090만8000개를 기록했다. 지난분기 중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의 수는 1318만1000장이다. 지난해 동기에는 1192만5000장을 사용했다.
 
이러한 외국인들의 국내 카드 사용감소는 중국의 한국행 단체관광 금지조치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지난해 한반도 내 고고도미사일방어체제(THAAD·사드) 배치가 확정된 이후 지속적으로 한국에 대한 경제보복을 행해왔다.
 
지난해 8월 한류 제한령을 구두로 지시한 것을 시작으로 중국은 한국산배터리 장착 차량을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하고 롯데그룹에 대한 전방위 세무·소방 조사를 시행하는 등 고강도 압박을 가했다.
 
이는 여행 산업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지난해 10월에는 한국행 단체관광을 20% 감축할 것을 구두로 지시했으며 12월에는 한국행 전세기 운행을 금지시켰다. 또한 지난 1월에는 인천, 제주, 부산행 크루즈선의 운항을 축소시켰고 지난 3월에는 한국행 단체관광을 전면 금지하기에 이르렀다.
 
지난해 기준 전체 관광객 중 중국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47%로 약 절반에 달했다. 하지만 문체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중국관광객 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0% 급감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인 관광객 비중이 70~80%에 달하는 시내 면세점들의 경우 이 여파로 매출이 20%가까이 하락했다. 카드 사용량 감소 역시 이와 같은 맥락으로 분석된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 이후 전개된 한중외교는 이러한 흐름에 반전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문재인정부는 중국 ‘1대1로 국제협력포럼’에 대표단을 파견했으며 18일부터 20일까지 일정으로 대중 특사도 파견한 상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국가여유국은 이르면 오는 20일 자국 여행사 대표들과 한국 관광금지 조치 해제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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