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주 
)
▲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화장품 매장 ⓒ스카이데일리
여행·항공 업계에서 지난 3월 중국이 사드 보복조치의 일환으로 실시한 한국 단체여행금지가 해제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면세점 업계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 현지 여행사들은 한국 여행 가려는 중국인들을 위해 비자 발급 등 일부 업무를 재개하기 위해 준비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 18일 이해찬 중국 특사가 방중에 나서면서 사드로 인한 한·중 갈등이 해빙무드로 접어들고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중국 내부에서부터 감지되고 있다. 해킹 공격으로 인해 두 달 동안 폐쇄됐던 롯데마트 중국 홈페이지가 다시 문을 열고 국내 면세점 등에 중국 측의 문의가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이번 달 안에 사드 보복 조치 해제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면세점 업계는 사드 보복으로 인한 손실을 피하지 못했다. 롯데면세점의 경우 지난 3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줄고 4월에도 20% 감소했다. 이외에 한화갤러리아면세점과 두산의 두타면세점 등도 1분기 적자를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사드 보복 조치 해제 분위기로 면세점 업계에서는 그동안의 침체를 벗어나 중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중국 관광객들을 포함한 외국인 고객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롯데면세점의 경우 한류스타를 활용한 스타마케팅을 개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사드 해법이 나오지 않은 만큼 당장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과거처럼 많아 질 것이라고 보긴 힘들다”며 “중국인만 기다리지 말고 고객층을 다양하게 넓힐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대하역사소설 ‘우리나라 삼국지’ 
연재소설 ‘최초의 당신’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