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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5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카카오뱅크가 금융위원회로부터 은행업 인가를 받았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김학수 금융위 금융서비스 국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 [사진=뉴시스]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가 출시 전 최종 실거래 테스트에 들어간다.
인터넷전문은행 2호 사업자인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이 오는 25일부터 실제 금전 거래가 가능한 최종 테스트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본격 영업개시를 앞두고 최종 점검을 하는 단계다. 한국은행, 금융결제원, 신용정보회사 등을 연결한 실제 은행 거래 환경에서 카카오뱅크의 시스템 완성도, 인프라 성능 및 안정성 등을 점검한다.
카카오뱅크 임직원, 카카오뱅크 시스템 구축사 및 관계사 등 제한된 인원이 참여하는 CBO(Closed Beta Open)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일정기간 실거래 운영점검을 거친 후 6월 중에 본격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운영점검 참여자들은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계좌 개설을 하고 △예·적금 가입 △체크카드 발급 △소액·중금리·고신용자 대출 △카카오톡 기반 간편송금 등 은행이 준비하고 있는 모든 서비스를 직접 사용·점검한다.
또 체크카드도 발급해볼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체크카드는 국내 은행과 편의점 등에 설치된 현금인출기(CD) 및 자동화기기(ATM)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실생활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
서울역 KDB생명 빌딩에 위치한 고객상담센터(모바일뱅킹센터)는 실제 은행 영업 개시 상황과 동일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용우 카카오뱅크 대표는 “일상 속에서 더 쉽게, 더 자주 이용하는 나만의 은행을 만들기 위해 지난 2년간 카카오뱅크 전 임직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안정적이고 신뢰받는 은행으로 자리매김하고 금융 혁신을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5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정식 은행업 인가를 받았다. 이후 지난 22일에는 전국은행연합회의 의결을 거쳐 정사원으로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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