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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 ⓒ스카이데일리
금융감독원은 28일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을 추진한 지 2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개혁 성과와 향후 과제를 발표했다. 금감원과 금융권은 지난 2015년 5월부터 금융제도 개선과제를 매년 20개씩 선정해 개혁을 추진해왔다.
금감원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세부과제 총 407개 중 344개(85.5%)의 개선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세부과제들 중 ‘휴면금융재산 돌려주기’는 지난 2015년 6월 발표된 대책이다. 발표 후 올해 1월 말까지 총 642만 명(계좌 기준)에게 잠자고 있던 1조2450억원의 돈을 환급해줬다. 각 계좌당 19만4000원을 돌려받은 셈이다.
금감원은 앞으로 행정자치부로부터 고객들의 최근 주소지 정보를 받아 휴면금융재산을 보유한 모든 소비자에게 해당 내역을 통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의 정보 접근 편의성을 높이도록 각종 조회·신청 시스템을 마련한 것을 금융 관행 개혁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대표적인 것이 금융소비자정보를 한곳에 모은 포털사이트 ‘파인’이다.
또 본인 이름의 모든 은행계좌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어카운트인포)’와 한 번만 주소변경을 신청하면 연동된 타 금융사에 등록된 주소가 일괄 변경되는 ‘금융주소 한번에’ 서비스도 출시한 바 있다.
앞으로 파인에는 ‘내 계좌 한눈에’(전 금융권 본인계좌 일괄조회), ‘개인 신용등급 일괄조회’ 등 정보조회 서비스가 추가돼 사용이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조회대상엔 은행이 보유한 ‘미 수령 국민주’까지 추가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직 남아 있는 국민의 불편·불만사항을 금융 관행 개혁과제에 반영해 제3차 개혁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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