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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저조한 수익률로 ‘깡통통장’이라고 불리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점차 수익률을 회복하고 있다.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4월말 기준 25개 금융회사의 203개 일임형 ISA모델 포트폴리오(3개월 이상 운용)는 4.15%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일임형 ISA누적수익률은 11월 0.5%를 기록한 이후 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ISA는 하나의 통장으로 예금과 적금, 주식·펀드·ELS등 파생상품에 투자가 가능한 통합계좌다. 일임형 ISA는 금융회사가 모델포트폴리오(MP)를 구성하고 상품 선택과 운용을 대신하는 방식의 상품이다.
ISA 출시 당시 높은 세제혜택 등이 주목받으며 ‘만능통장’으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0%대의 낮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금방 인기가 시들었다. 가입자수는 지난해 11월 240만600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올해 3월말 232만3000명으로 감소했으며 1만원 이하 소액계좌가 절반이 넘어 ‘깡통통장’으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주가시장의 호황에 힘입어 점차 수익률이 개선되고 있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은 2.65%로 연간 환산 시 5.30% 수준이다. 은행권 정기 예금 금리에 비해 약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금융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 1위는 NH투자증권(7.95%)이다. 키움증권이 7.29%로 그 뒤를 쫒고 있으며 HMC투자증권(6.00%), 신한금융투자(5.48%), 한국투자증권(5.48%)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금투협은 “금융당국과 함께 가입 대상 기준을 완화하고 세제 혜택을 늘리는 ‘ISA 시즌2’ 도입을 추진 중이다”며 “의무가입 기간을 없애고 서민형 가입자를 대상으로는 비과세 한도를 폐지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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